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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OKHO KIM ARTISTNOTE  
    기본 정보
    DEOKHO KIM ARTISTNOTE

    김덕호의 백자연리문기(白瓷鍊理文磁) ‘흔적’에서 ‘공간’을 보다. 홍지수_미술학박사, 공예평론 재료와 과정을 살펴야 할 이유 결과만큼이나 과정이 중요하지 않은 예술 작업이 어디 있을까 싶지만, 특히 물성을 강조하는 작업을 살필 때는 작가가 사용하는 재료의 범주와 사용방법 그리고 제작 공정 등을 살피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중에서도 도예가 김덕호의 작업은 이러한 작업과정 전반을 살피는 일이 매우 중요해 보인다. 작가가 어떤 재료를 선택하고, 그것을 어떻게 다루며, 어떤 순서로 작업하는지에 따라 기물의 형태와 재료의 물성이 달리 도출되기 때문이다. 김덕호의 기(器)에는 한 줌의 흙가루가 단단한 기물로 변모하기까지 작가가 매 순간 선택하고 수행한 모든 공정과 그에 따른 물질변화의 과정이 고스란히 축적되어 있다. 김덕호의 기물은 작가의 작업수행과 물질이 맞물려 벌어지는 필연적 인과관계 속에서 도출된다. 그로 인해 생성된 모든 ‘흔적’은 장식이기에 앞서 그 과정에 대한 철저한 기록이라고 볼 수 있다. 작가는 2015년 즈음부터 시작한 작업을 ‘흔적(Vestige)’으로 명명하고 이후 기의 형태와 물성, 색채의 농담을 변용하는 일련의 시도를 해왔다. 그리고 올해는 새로운 작업공간을 구상하고 입주를 준비하면서, 기존 작업의 주제였던 ‘흔적’ 개념을 ‘공간’이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확장하고 있다. 시간 차가 있지만 두 연작 모두 백토와 안료, 물레 성형 그리고 연리문(鍊理文) 기법이 근간이다. 작가의 대표기법인 연리문(鍊理文)은 이질의 다른 흙을 섞어 무늬지게 만든 후 그 위에 유약을 덧씌우는 방법이다. 연리문은 바탕흙의 종류, 안료의 색상과 혼합비, 섞음 횟수 등을 어떻게 응용하는가에 따라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다. 그러나 작가의 연리문은 전통기법과의 연계선 상에 있다기보다 평면과 입체를 모두 아우르는 기(器)의 독특한 공간 범주 속에서 흙이라는 재료와 물레 성형으로 구사 가능한 물성과 색채효과를 도출하기 위해 작가가 선택한 여러 재현방식 중 하나로만 이해하는 것이 더 타당할 것 같다. 색(色)의 범주 김덕호의 작업에서 백토는 필연의 재료이자 필치(trait de pinceau)의 바탕이다. 백색은 이색(異色)과 복잡한 일루전을 튕겨내지 않고 포용하는 힘이 있다. 백자기(白瓷器) 역시 자신만의 고유한 도식적 형상과 영역을 고집하지 않으며. 그를 삼키거나 방해하지 않는다. 백자의 원재료인 백토는 자연에서 땅속 깊이 다른 지층에 존재하는 원석을 채굴해 수비하여 얻기에 채굴 시기와 깊이에 따라 미묘한 백색도의 차이가 있다. 여기에 어떤 투명유를 바르고 불을 어떻게 소성하는지도 큰 변수다. 백색의 미묘한 스펙트럼 속에서 작가가 자신이 원하는 표현과 미감에 맞는 것을 확보했다면, 그다음 할 일은 그와 어울릴 푸른색의 농도와 색감 그리고 이들 간의 이상적인 조합을 찾는 일이다. 작가는 백토에 푸른색 안료의 비율을 달리해 자신만의 푸른빛 색토 팔레트를 만들었다. 어떤 무늬를, 어느 위치에, 어느 면적만큼, 그리고 어떤 농도로 만들 것인가는 작가가 이미 물레 앞에 앉기 전 머릿속에 계획되어 있다. 그 계획에 따라 몰래 회전판 위에 백토와 색토를 순서대로 올리고 다진 후, 두어 번 흙을 오르고 내려 하나의 흙덩이로 만든다. 반복하면 할수록 백토와 색토의 혼합은 더욱 농밀해지고 단단해지며 색의 배합은 균질해진다. 김덕호는 이번 전시에서 전작과 마찬가지로 백색과 청색을 기본색으로 사용하면서도 새롭게‘흑색(黑色)’을 꺼내 들었다. 색을 좌표와 규격에 맞춰 이해하려는 습관으로 보면 청색과 흑색은 엄연히 다른 범주다. 그러나 자연물에 빗대어 색명을 정하고 이해하는 우리의 색채관으로 다시 바라보면 청색의 범주는 더욱 포괄적이다. 예를 들어, 바다의 색은 아침과 저녁, 맑은 날과 눈비 오는 날의 물색이 다르다. 무심코 길에서 주운 회색 조약돌 하나에도 오만가지 색들이 박혀있다. 산(山) 역시 가까운 산과 먼 산의 색이 다르고 그마저도 하루의 때, 시절과 날씨에 따라서도 모습을 달리한다. 작가는 지난 몇 년간 경기도 양구, 도심과 한참 떨어진 자연 그대로인 곳에서 작업해왔다. 이번 새 작업에는 작가가 하늘을 올려다보고 나뭇잎과 돌, 산과 물 바라보며 발견하고 사유한 형상과 색채가 그릇의 형태와 색으로 고스란히 반영되어있다. 작가가 만든 그릇의 형상이 자연스럽게 출렁거리고 백색과 청색 나아가 흑색이 단편적이고 고정적이지 않은 이유다. 기물의 공간 물레 성형의 특성상 기의 공간은 회전판 위에서 덩어리의 중심을 잡고 손이 내부로 밀고 들어가는 순간부터 가시화한다. 손이 중심축에서 깊숙이 바닥으로 내려가고 횡으로 바닥을 넓힌 후, 물레의 운동 방향과 속도에 맞춰 흙을 아래에서 위로 천천히 끌어올리기를 몇 번 하면 비로소 그릇의 형태가 나온다. 매 순간 작가는 항상 머릿속에 여백(le vide)을 미리 염두에 두어야 한다. 여백은 그것은 무(無)의 영역이면서 그 자체로서 존재하는 의미의 영역이다. 동양화의 묵선처럼, 물먹은 한지 위를 물들이는 푸른 잉크의 번짐처럼, 때로 마블링처럼 변형된 색띠가 이 그릇의 안과 밖 그리고 기벽을 관통한다. 여백을 가르고 기벽을 휘도는 횟수가 증가할수록 기의 평면성은 깨지고 율동적이며 불연속적인 물성효과가 배가된다. 지난 몇 년간의 ‘흔적’ 연작은 작가가 기의 표면에 주로 집중하면서 기물과 물성을 다양하게 변주하고 조합을 찾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번 전시를 기점으로 작가의 눈은 너무 세밀해지고 농밀해졌다. 작품의 이미지나 기법이 크게 변화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평면 혹은 바탕 역할에 가까웠던 기물은 작가가 물질이 이동하는 경로를 관찰하는 관상대이자 폭넓은 사색의 장소로 변모했다. 흔적 역시 표면 효과에서 자기 부피와 공간을 점유한 지층으로 재인식되었다. 이것은 표면에만 국한된 일루전 혹은 또 다른 레이어가 아니기에 애초에 평면적이지 않다. 그들은 물질(la matiere) 속에 사는 존재들이자 그와 분리될 수 없는 또 하나의 형태이자 구조다. 물레 성형 특유의 원운동과 빠른 속도 그리고 이색(異色)의 혼성이 낳은 그들은 유동한다. 불안정하고 불규칙한 형상의 색띠들은 기물 내부의 영역으로 사라졌다가 환한 빛 속으로 다시 나타나는 강물처럼 상하로 교차할 뿐만 아니라 횡으로도 질주한다. 또한, 여타 장식 요소들(예컨대 대칭, 교대, 양분, 주름, 물성) 등의 표면장식과 더해져 기물에 리듬을 불어넣는다. 조각도로 기물의 표피를 긁어 골을 만들거나 각을 쳐도 사라지지 않는다. 오히려 기물에 드리운 빛의 방향과 광량에 따라 조각도가 만든 어둡거나 밝은 주름 속에서 그림자와 더불어 다양한 색조의 변화와 새로운 공간감을 경험케 한다. 작가가 용기의 공간과 구조를 바라보는 눈은 기물의 내부와 외부에만 국한되지 않고 벽의 내피와 외피 사이에 존재하는 공간의 이면(裏面) 즉, 기벽의 내부까지 파고든다는 데 차별점이 있다. 공간의 이면이 지닌 존재감을, 공간을 부피를 증명하기 위해 작가는 용기의 형태를 다양하게 만들고 외피에 각을 치고 굴곡을 만들며 색층의 간격과 횟수, 농담을 조율한다. 구조로서의 물질과 활동으로 생긴 물질 간의 관계를 조율하고 형태와 공간 사이에 새로운 관계가 생성되도록 변형의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시도하는 일련의 노력이다. 이러한 작가의 공간에 대한 세밀한 이해와 접근은 우리가 바라보는 형태가 고정되어있는 보편적인 요인들에 의해 형성되고 판독되는 것이 아니라 기하학의 내부에 존재하는 다양한 기하학 요소들 간의 새로운 관계 속에서 이뤄지고 존재하고 있음을 다시금 깨닫게 해준다. 이런 작업의 면면들이야말로 김덕호의 작업을 전통계승과 재해석의 맥락에서 해독하기보다 작가가 제시한 ‘흔적’과 ‘공간’ 개념을 들고 재료와 작업과정 그리고 작품 속에서 흔적과 이유를 찾아야 할 이유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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